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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Glasgow Korean Church

던디교회 한성희 목사님 소천

5월3일(월)에 아버딘 윤기재 장로님께 전화가 왔다. 던디 한인교회 한성희 목사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놀란 마음에 던디 사모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안받으신다. 그래서 에딘버러 노기원 목사님께 연락을 드리니 한성희 목사님께서 주일 예배 마치시고 집에서 심장마비로 하늘나라 가셨다 하셨다.


한성희 목사님은 던디에서 20여년 한인교회를 세우시고 유학생들과 한인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셨던 분이다. 특히 우리 글라스고 한인교회와는 깊은 교제를 나누었던 분이기에 그 충격이 더 컸다.


김철웅 목사님 시절부터 한목사님은 같은 고신교단 목회자로 우리교회에 자주 왕래하셨고 교회가 어려울때 늘 기도해주시던 고마운 목사님이셨다.


홀로 남은 사모님의 안부가 걱정되어 두 세 차례 던디를 방문했다. 런던에서 올라온 둘째 아드님과 한국에서 급하게 온 첫째 아드님도 만날수 있었다. 그동안 목사님의 인생 여정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67세!

아직도 한창 사역하시고 이땅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실 나이인데 하나님이 불러가셨다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타이밍을 우리가 어찌 다 이해할 수 있을까?


2주후인 5월17일에 장례식이 열렸다. 던디에 있는 장례식장이었다.

원래 우리 교회에서 네 다섯분이 참석하기로 약속하고 차를 준비했는데, 갑자기 코비드19가 심해지면서 글라스고에 제한령이 내려져 결국 우리 부부와 김신성 집사님만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장례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았다. 아마 참석한분들이 다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아! 나도 저 본향으로 가는 여정이구나 때가되면 다 주님품에 안기겠구나! 남은 시간 주님이 허락하신 귀한 시간을 잘 사용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례를 마치고 사모님께 인사를 드리며 언제 다시만날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던디의 짐을 다 정리하시고 일단 런던으로 내려가신다는데 한동안은 이 던디땅이 많이 그리우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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